구직자의 19%가 면접 후 기업인상이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합격자 10명 중 3명은 면접에서의 좋지 않은 인상으로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신입직 남녀 구직자 953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기업인상 변화’에 대한 설문 결과에서 면접 후 대체로 지원기업에 대한 인상이 좋아지는가에 대해 ‘항상’(0.4%) 혹은 ‘거의’(6.4%) 좋아진다고 답한 응답자는 6.8%에 그친 반면 ‘항상’(2.9%) 또는 ‘거의’(16.2%) 나빠진다고 답한 응답자는 19.1%였다.
면접 후 기업인상이 나빠졌던 요인(복수응답)은 ‘면접관의 권위적인 태도’가 응답률 47.6%로 가장 높았고, ‘면접관의 매너 없고 불성실한 태도’(44.6%)가 뒤를 이었다. 또 ‘직원들이 무표정하고 어두운 인상’(33.4%)이나 ‘직원들의 불친절한 태도’(33.2%)도 응답에 포함됐다.
반대의 경우(복수응답)는 ‘면접관의 매너 있고 성실한 태도’가 응답률 52.7%로 가장 높았으며 ‘기업의 사내 분위기가 좋아 보이거나’(47.7%) ‘직원들의 친절한 태도’(44.1%)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32.9%(314명)는 면접 후 나빠진 기업인상으로 합격통보를 받았음에도 취업을 포기했다고 답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