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허상만·이하 학진)이 26일 바이엘코리아와 2단계 BK21 글로벌 인턴십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이번 협력으로 학진은 ‘BK21-바이엘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신설해 화학공학 및 화학 관련분야 전공의 BK21사업 참여 대학원생에게 바이엘 본사 부설연구소(독일 레버쿠젠 소재)에서 6개월간 인턴십을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학진은 4월 초에 사업을 공고, 바이엘사와 공동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명을 선발해 9월 중 파견할 계획이다.
연수생들은 바이엘 본사가 있는 독일 레버쿠젠 바이엘연구소에서 우수한 연구자들의 지도로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 평가를 받는 등 글로벌 선도기업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 환경을 경험하게 된다.
재단은 글로벌 인턴십 사업을 통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 연구소(MSRA 중국 베이징 소재)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MSR 미국 레드먼드 소재)에 BK21사업 참여 대학원생 18명을 연수생으로 파견했으며, 2012년까지 매년 10명 내외를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인턴십은 2단계 BK21사업(2006∼2012년)에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이 사업 참여 대학원생을 국제적으로 유명한 해외 민간기업 연구소, 국·공립연구소 및 국제기구에서 최장 1년간 연수할 수 있도록 지원, 기업가 정신과 국제적 감각을 갖춘 우수한 연구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허상만 이사장은 “이번 독일 바이엘그룹과의 MOU 교환을 계기로 향후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와의 교류가 점차 확대되어 BK21사업에 참여하는 우수한 대학원생들에게 더 많은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