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 자체 제작 ‘원년’=PP는 올해를 ‘자체 제작 프로그램 원년의 해’로 선언하고 디지털 방송 콘텐츠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고선명(HD)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PP는 디지털 방송 콘텐츠 자체 제작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총 2조1735억원을 투자한다.
디지털방송 전환 시점인 2012년까지 프로그램 자체 제작 지원에 1조1387억원, 디지털화 장비 구축에 1조348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로 콘텐츠 특화·발전을 꾀해 수익구조를 혁신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높은 완성도에 히트작이 나타나고 수출 물꼬를 트면서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점도 이 같은 바람에 한몫하고 있다.
우선 올해 프로그램 제작에 1620억원이 투자된다. 이는 지난 2006년과 2007년을 합한 1337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디지털 콘텐츠 자체 제작 투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09년에는 1782억원, 2010년 1960억원, 2011년 2156억원, 2012년 2371억원 등 매년 투자 규모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디지털화에도 올해에만 1876억원이 투입된다. 장비 디지털화 투자 규모가 2006∼2007년의 761억원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향후 4년간 장비 디지털화 투자는 7504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런 가운데 PP의 디지털 방송 콘텐츠 제작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09년부터 향후 3년간 총 1221억원이 투입되는 ‘원스톱’ 디지털 방송 콘텐츠 제작센터가 경기도 고양시 한류우드에 설립된다.
PP 간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방송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PP는 ‘10대 전문 장르 선정·육성’으로 킬러 콘텐츠를 대거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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