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대만 라이벌 아수스 텍의 히트 상품 Eee PC 보다 50달러 가량 싼 250∼300달러대(세전) 8.9인치 노트북 PC를 내놓을 것이라고 디지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5월 중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아수스의 두번째 Eee PC 모델 출시 시기와 맞물려 저가형 8.9인치 소형 컴퓨터 시장에서 두 회사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대만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아수스의 첫번째 EeePC는 약 두 달만에 35만대의 판매고를 올려 삼성 소울폰 등과 함께 올해 초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디지타임스가 OEM업체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새 아수스 텍의 Eee PC의 본선인도가격(Free ON Board)은 300∼350 달러, 에이서의 새로운 모델은 250∼3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이미 세계시장에서 저가형 소형 노트북으로 인정받은 아수스와 세계시장 2위 에이서, 세계최고 반도체 업체 인텔 등이 잇따라 저가형 노트북 PC 모델들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돼 올 하반기 저가형 PC시장은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