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기동헬기(KUH) 수출을 위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프랑스 유로콥터사 및 양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의 유로콥터 본사에서 공동 업무팀(Joint Working Group)의 사업 착수회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 착수회의는 지난해 10월 서울에어쇼 기간 중 체결한 ‘KUH 수출을 위한 합작투자회사(JVC)의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나서 이뤄진 첫 후속 조치이다.
양국 정부 관계자는 사업 착수회의에서 전략적 제휴 강화 및 경제적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유로콥터 측은 기본설계 결과 향후 300대 이상의 해외수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특히 양 측은 해외수출 모델의 마케팅과 부품조달 등을 담당할 합작투자회사(JVC)를 KAI와 유로콥터가 각각 51%대 49% 지분 참여로 2010년까지 설립, 2015년 첫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형기동헬기(KUH) 개발은 UH-1H, 500MD 등 군 보유 노후헬기의 후속 기종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지식경제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2012년까지 개발을 목표하고 있고 지난해 6월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현재 상세설계를 진행 중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