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이공계 미취업자 지원 연수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는 청년 실업난을 완화하고 산업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80억원의 예산으로 2008년도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공계 출신자들에게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교육기회를 6개월간 제공함으로써 이공계 대졸인력의 취업을 지원하고, 현 인력의 기술수준과 산업현장의 기대수준과의 양적·질적 불일치를 해소하는 산업기술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여 자격은 이공계 대졸(전문대 졸, 대학원 졸 포함) 만 32세 이하인 미취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로, 연수규모는 주관기관별 50∼150명으로 총 1760여 명이다. 연수생에게는 연수기간(6개월 내외) 중 1인당 월 30만∼50만원의 연수수당이 지급된다.

 연수대상 기관은 이공계 출신자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관련 산업체에 취업을 알선할 수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자치단체(기업·연구기관·대학 공동협력), 기타 전문기술인력 양성 기관 및 단체다. 선정된 연수기관에는 강사료, 연수전담인력 인건비 및 교재 제작비 등이 지원된다.

 지난 2003년부터 추진돼온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총 1만5782명의 연수생을 선발, 1만1629명(73.7%)을 취업시켰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다음달 10일까지 한국산업기술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4월말 연수기관 평가 및 선정과정을 거쳐 5월초 연수기관별로 연수생을 모집한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