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이 리니지 절반만 해도 성공이다.”
CJ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대작게임 ‘아이온’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온’이 ‘리니지’의 절반에 달하는 연매출 500억원만 달성해도 순이익 290억원에 순이익률 58%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멀티 다중접속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 시장에서 동시접속자수(동접수) 10만명을 넘는 대작 게임은 3년 주기로 출현해 올해 대작게임 중 하나인 아이온의 성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실제로 리니지와 리니지2는 각각 지난 2001년과 2003년 동접수 10만명을 기록해 인기가도를 달렸다는 것. 또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는 2005년 론칭과 함께 동접자수 10만명을 넘어 흥행에 성공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아이온이 상용화되는 올해가 대작게임 흥행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또 “1월 아이온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성공을 거뒀고 엔씨소프트의 인지도로 위험요인이 크지 않다”며 “아이온이 8월로 예상대로 국내에서 상용화되면 주가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