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근 KAIST 건설 및 환경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93년부터 최근까지 국제 학술지 6종을 창간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5종이나 등재시켜 화제다.
최근 창간한 공학분야 국제 학술지 ‘상호작용 및 다중스케일역학’은 현재 SCI에 등재를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5일 KAIST에 따르면 최 교수는 국내에 토목, 건축 분야 SCI급 학술지가 전무한 상태였던 지난 93년 ‘구조공학 및 역학(SEM)이란 국제학술지를 창간, 3년 뒤 교수 개인이 발행하는 공학분야 순수 학술지로는 처음으로 SCI에 등재시켰다. 이어 지난 98년 ‘풍공학과 구조’지, 2001년 ‘철골구조 및 복합구조’ 2004년 ‘컴퓨터와 콘크리트’, 2005년 ‘스마트 구조 및 시스템’ 국제 학술지를 잇따라 창간, 모두 SCI에 등재하는 실적을 냈다.
최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발간되는 SCI 등재 학술지는 총 37종에 불과하다”며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때 미국, 영국, 독일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하고 있는 지식산업 분야에 한국이 진입했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