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중국 다롄에 ITO기지 조성

  최헌규 다우그룹 부회장(왼쪽)과 총샹롄 다롄성휘과기유한공사 사장은 25일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다우그룹 중국 다롄시 고신기술원구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아웃소싱기지 개발 합작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박지호기자@전자신문, jihopress@
 최헌규 다우그룹 부회장(왼쪽)과 총샹롄 다롄성휘과기유한공사 사장은 25일 대치동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다우그룹 중국 다롄시 고신기술원구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아웃소싱기지 개발 합작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박지호기자@전자신문, jihopress@

 다우기술이 중국 다롄시와 공동으로 다롄시에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아웃소싱 기지를 조성한다.

 다우기술은 25일 대치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다롄시 산하단체인 다롄성휘과기유한공사와 ‘다우그룹 중국 다롄시 고신기술원구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아웃소싱 기지 개발 합작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다롄시 샤더런 시장 및 정부관료 인사와 다우그룹 최헌규 부회장 및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다우기술은 다롄시와 고신원구 내 22만㎡ 부지에 소프트웨어 개발, IT 아웃소싱,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단지를 조성하고 1만8000여명의 IT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다우기술은 이에 앞서 지난해 중국 다롄에 IT 아웃소싱 기업인 다우OSD를 설립했으며 이달 초 건설 및 임대업을 목적으로 하는 다우다롄을 설립한 바 있다.

 최헌규 다우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17개 도시를 검토한 결과 IT아웃소싱 기지로는 다롄시가 최적이라고 판단해 진출하게 됐다”며 “다롄시는 IBM·HP·오라클·SAP·MS 등 세계적인 SW기업이 입주해 있는데다가 한국 말을 하는 조선족 엔지니어가 다른 지역보다 풍부하고 거리상으로도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샤더런 시장은 “다롄시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IT·SW·게임·애니메이션 메카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며 “다우그룹과의 협력이 다롄시의 한중 IT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다롄시는 2007년 IDC가 발표한 글로벌딜리버리지수에서 인도 뭄바이, 뉴델리에 이어 세계 5위, 중국 내 1위 도시로 꼽힌 바 있으며 IT·SW·게임·애니메이션 분야에 특화돼 있다.

 한편 샤더런 다롄시장은 100여명의 다롄시 공무원과 함께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다롄주간’(大連周) 행사를 개최 중이며 27일에는 ‘중국 다롄 IT산업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