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hynix.co.kr)는 노동조합과 2008년 임금을 동결하기로 하고 단체협약 갱신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해 4분기 D램 가격하락 폭풍에 휩싸여 18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으며 상반기에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은 ‘신노경문화 1호 기업’으로서 회사가 처한 대외 환경에 공동 대응하는데 뜻을 같이해 임금을 동결하고 올해의 노경간 주요 쟁점에서도 회사와 교섭 없이 타결을 이룬 것.
노동조합 위원장은”회사가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조합도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금번 단체교섭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도 노동조합의 위기극복 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지속가능 경영’의 일환으로 ‘가치 창조적 노경관계’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회사와 노동조합은 2008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노경 공동 실천 선언을 통해 상호 신뢰와 존중의 노경문화를 바탕으로 회사가 직면한 환경을 공동으로 극복하고, 2017년‘세계 최고의 반도체 전문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