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앤에이, 해외시장 공략 강화

아이앤에이, 해외시장 공략 강화

 카드 프린터 전문기업 아이앤에이시스템(대표 노현철 www.inasystem.com)은 세계 10여개 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올해 본격적인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수입에 의존해 온 카드 프린터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에서 주목받아 온 아이앤에이시스템은 수출로 매출 규모를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는 40억원으로 확대, 제2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현철 아이앤에이시스템 사장은 “올해를 글로벌 마케팅 원년으로 책정해 현재 싱가포르·프랑스·스페인·네덜란드·이탈리아 등에 판매망을 구축했고 영국·포르투칼·독일 등으로 공급선을 확대하고 있다”며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카드 프린터를 수출 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카드 프린터(모델명 스마트)는 외산 제품에 비해 조작이 단순하고 공간 활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소형 LCD모니터로 작업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는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열린 까르테2007에서 유럽 바이어의 호평을 받았으며 유럽 유통업계의 품질 테스트를 잇따라 통과해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아이앤에이시스템은 유럽지역 호평에 힘입어 내달 9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카드아시아2008’에도 출품,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중국·인도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단순한 장비 소개를 넘어 카드 프린터를 이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드 프린터의 주요 솔루션은 △디지털카메라로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이름·사인을 입력한 뒤 클릭만 하면 ID카드(사원증·학생증·회원증 등)가 즉석에서 발급되는 시스템 △DB 기능 연계로 대량 발급 및 검색을 통한 선별 발급 시스템 △금융권 직불카드·체크카드·증권카드와 연계한 금융 솔루션 시스템 △즉석에서 발급된 ID카드를 이용해 출입 통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액세스 컨트롤 솔루션 시스템 등이다.

 노 사장은 “스마트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흥증권 전 지점과 법무부 등 일부 부처에 납품했으며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외를 포함해 2000대 이상을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