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생활 보호 강화 `무용지물`

 지난주 발표한 페이스북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정책의 허점이 드러났다.

 AP에 따르면 26일 캐나다 밴쿠버의 컴퓨터 엔지니어 바이런 엔지가 페이스북 개인정보보호 시스템을 시험한 결과 패리스 힐튼의 개인사진이 유출 되는 등 강화된 정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런은 페이스북 사이트의 보안 허점을 발견해 페이스북 개발자 마크 주커버그의 사이트에도 침투했다. 또 2005년 마크 주커버그가 올린 개인적 사진을 빼내는 데도 성공했다. 바이런은 페이스북 보안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고 현재 보안상 결점은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페이스북은 4단계의 분류를 사용해 친구나 그룹으로부터 개인정보를 숨기거나 보일 수 있게 바꿔 사생활보호 설정이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동인기자@전자신문, d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