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인포(대표 김민수)는 카리스마컨설팅(대표 윤원준)과 제휴, 그래픽 일회용비밀번호(OTP) 서비스를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으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카리스마컨설팅은 ASP 형태로 5000여개 기업 및 관공서에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그룹웨어 등을 공급하는 업체로 이번 제휴로 민인포의 그래픽 OTP 인증 솔루션 ‘디멘터’를 고객사에 공급한다. 특히 정보유출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면서도 대책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들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디멘터는 OTP 개념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솔루션. 접속 때마다 새롭게 바뀌는 그래픽 조합을 이용해 안전하게 사용자 인증을 할 수 있다.
700여개의 다양한 아이콘 중 몇 가지를 사용자가 미리 골라 비밀번호로 삼고 그래픽 상의 화상 키보드를 이용해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들을 특정 위치로 이동시키는 방법으로 사용자를 인증하는 방식이다.
웹 서비스에 접속할 때 등장하는 아이콘들과 그 위치는 접속 때마다 암호화 알고리듬에 따라 새로 바뀐다. 키보드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마우스로 화면상의 키보드를 움직이기 때문에 해커가 사용자 PC에 침입해도 암호를 알 수 없고 웹으로 구현돼 사용이 편리하다.
또 민인포는 인증 화면 한쪽에 각종 정보 및 광고 게재를 가능하게 해 새 수익 모델을 창출, ASP 방식으로 서비스 받는 업체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 회사 김민수 사장은 “디멘터는 ASP 모델로서 인증 영역의 보안을 강화하고 정보 전달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보안과 콘텐츠가 결합한 안전한 웹 2.0 서비스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