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에스코리아(대표 박종익)가 웨이퍼 이송용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삼에스코리아는 26일 여의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10월부터 웨이퍼 이송용기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퍼 이송용기는 웨이퍼를 다음 공정으로 운반하는 일종의 웨이퍼 케이스다. 웨이퍼 이송용기 시장은 미국·일본 기업 4∼5개 업체가 독점하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전량 수입해 쓴다.
삼에스코리아는 일본의 골드공업과 기술계약을 통해 20년 특허사용권과 관련 기술이전을 받기로 했다.
박종익 사장은 “우리 제품은 박스당 300mm 웨이퍼 25장이 내장되고, 다른 제품에 비해 30% 정도 가격이 싼 게 경쟁력”이라면서 “지난 3년간의 실적부진을 딛고 국내 최초의 웨이퍼 이송용기 생산·판매업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