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요 제조업체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7일 잡코리아가 주요 제조업체 49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8%만 대졸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46.9%는 채용계획이 없으며, 12.2%는 채용계획이 미정이다.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채용인원은 모두 110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기업별로 두산엔진이 재무, 기획, 부품개발, 품질, 생산기술 분야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에 업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대졸 인력 50여명을 충원한다. 이밖에 도레이새한이 40명, 쌍용양회공업이 30명을 다음달에 채용한다. 태광실업과 한샘은 5월에 각각 15명, 50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제조업 분야는 기술영업, 설계, 안전관리 등 전문기술 및 지식을 보유한 인재를 모집하는 직무가 많기 때문에 제조업에 취업하고 싶은 구직자는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가 필요로 하는 자격증 및 기본 기술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미리 이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