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세일즈포스닷컴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다우기술(대표 김영훈)은 지난 9개월 동안 세일즈포스닷컴의 월간 가입 증가율이 50%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우기술은 세일즈포스닷컴과 제휴를 맺고 국내에서 SaaS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후 최근까지 100개 고객사의 1200 유저를 유치했다.
월간 가입 증가율은 50%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600%에 이르는 수치다. 전 세계 세일즈포스닷컴 고객 가입 증가율이 76%인 점을 비교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다. 또 해지율도 10% 미만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일즈포스닷컴을 통해 공급되는 애플리케이션은 800여개로, 국내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인기가 높아지자 국내 파트너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추가 도입을 진행 중이다. 고객사당 평균 유저는 글로벌 시장은 약 25유저에 달하지만 국내는 12유저 수준으로,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다우기술은 이 같은 인기가 지속돼 올 말과 내년께에는 SaaS 시장이 만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회사 고영규 상무는 “일단 사업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이 같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 말께에는 연간 성장률이 200% 정도대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약 2년 후에는 국내 시장도 성숙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