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원이 사명을 팍스메듀로 변경하고, 교육 업체로 탈바꿈한다. 또 사업부별 3인 각자대표 체제에서 황성필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전 푸른일삼일팔 대표이사 안성용씨를 교육사업부 이사로 영입한다.
엔터원은 지난 28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사명 및 대표이사·이사 변경안을 확정하고 명실상부한 교육기업으로의 재도약 의지를 공고히 했다.
신규 사명 ‘팍스메듀(PAXMEDU)’는 ‘팍스(Pax)’ ‘미디어(Media)’ ‘에듀케이션(Education)’의 조합어로, 교육과 미디어에서 큰 성장을 이뤄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황성필 엔터원 대표는 “교육으로 주력사업을 변경함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이미지가 강한 기존 사명의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며 “2008년은 비수익사업 부문의 구조조정과 교육사업의 역량 집중으로 팍스메듀가 국내 최상위 교육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팍스메듀라는 새 사명을 갖게 된 엔터원은 1997년 교육용 SW 개발사로 출발해 1999년 코스닥에 상장, 2001년 이후 홈비디오 제작 유통사로 국내 정상의 위치를 유지해왔으며, 지난해 8월 대일학원 인수를 기점으로 교육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