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실물시장의 불안 지속에 따른 환매 우려에도 불구하고 2월달 적립식 판매잔액과 계좌수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적립식 판매잔액과 계좌 수는 전월대비 각각 1조8547억원 증가한 66조2963억원, 17만계좌 증가한 1539만계좌를 기록했다.
전체 펀드의 투자자 유형별로는 개인투자자 비중이 작년말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월들어 소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금융법인의 경우 증가세로 전환했다.
판매사별로는 은행의 적립식펀드 판매 비중은 40% 내외였으며 증권사는 10% 내외로 은행권은 소액 적립식 투자비중이 높은 반면, 증권사는 여전히 목돈 펀드투자 방식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월 한달간 전체 펀드 판매 중 CJ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1조746억원이 늘어나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적립식펀드는 우리은행이 계좌수와 판매잔액이 각각 8만5000계좌, 6582억원 증가해 전체 판매회사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