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에 모아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강중협 정부통합전산센터 원장은 “지난 3년간의 센터 구축 작업이 부처별로 분산된 IT자원을 통합센터로 안전하게 이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HW·SW 통합, 더 나아 서비스통합을 통해 IT자원 효율성을 높여 그린IDC를 실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IT자원 통합으로 에너지비용을 절감시켜 친환경 센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이뿐 아니라 각 부처 정보화사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장애 발생시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아직 각 부처별로 별도의 IT자원을 가져야한다는 인식이 팽배해 자원통합 공감대를 형성하기 쉽지 않지만 공론화를 통해 이해관계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중장기적인 자원 통합과 별도로 그린IT 구현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올 초 유휴장비 철거 및 미사용장비 전원 차단 조치를 취했다. 전산센터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열섬’ 문제를 적은 비용으로 해소하기 위해 외부의 찬 공기를 유입해 내부 온도를 낮추는 ‘외기도입장치’ 설치도 추진중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