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둔 30일 퇴출 위기에 몰린 상장사는 모두 27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감사의견 거절과 자본 전액잠식 등으로 퇴출대상 명단에 오른 기업은 코스닥 상장사 24개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의 삼협글로벌, 에버리소스, 시큐리티KOR, 한텔, 조이토토, 에너윈, 두림티앤씨, 케이디이컴, 세라온, 한도하이테크, 엔토리노, 뱅크원에너지와 유가증권시장의 SY, 마이크로닉스, 세안 등은 외부감사 결과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 중 한텔, 엔토리노, 뱅크원에너지, SY는 자본 전액잠식 사유에도 해당됐다.
이들 기업은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정리매매를 거쳐 퇴출되나 삼협글로벌과 에버리소스, 시큐리티KOR은 거래소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한텔과 세안은 외부감사인이 재감사를 수락한 상태다.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의견거절 통보를 받은 프로제와 폴켐은 내달 10일까지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이외 자본전액잠식으로 퇴출 위기에 몰린 UC아이콜스와 신지소프트, 케이앤웨이브, 베스트플로우, 아더스, 모빌탑, 퓨쳐비젼, 팬텀엔터그룹 등 8개사는 31일까지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대차대조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