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타법인 출자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올 초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코스닥기업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2조75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7.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출자회사수는 63개사, 출자건수는 7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3.18%, 50.0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출자총액과 건수가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통운 인수금액이 1조5439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유진기업(4799억원), 피엘에이(547억원), 동진쎄미켐(539억원), 하이쎌(400억원) 등이 타법인 출자금액 상위법인에 올랐다. 한편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40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04% 늘어났다. 1개사당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금액 평균은 211억원으로 113.13% 증가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