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포장지의 이물질 여부를 자동으로 검사하는 장비가 국산화됐다.
전자부품 검사기 전문업체 포씨스(대표 이채헌)는 아이스크림, 컵라면 등 가공식품의 포장지 검사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장비는 고성능 비전센서로 초당 18장의 식품포장지에 묻은 미세한 이물질을 정확히 분별해낸다. 식품포장지를 롤단위가 아닌 한장씩 절단된 후공정 상태에서 체크하는 검사기능도 수행한다. 포장지가 불량인 경우에 자동으로 생산라인에서 치워져 이물질이 식품에 섞일 염려가 없다.
그동안 식품업체에서 포장지를 체크할 때는 소량의 표본샘플만 뽑아 육안으로 보거나 검사없이 생산공정에 투입하는 사례도 있어 소비자 건강에 위험요소로 작용했다.
포씨스는 이번 포장지 검사기의 국산화를 계기로 요즘 식품업계에서 말썽을 빚는 벌레 등 이물질 혼입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