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주회사 닻 올린다

서울대학교는 1일 연구공원에서 산학협력단 및 기술지주회사 설립 발족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서울대 평의원회 박삼옥 의장, 서울대 김신복 부총장, 서울대총동창회 임광수 회장, 서울대 이장무 총장,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설립추진단 노정익 단장, 한국기술거래소 손영복 사장, 서울대 총동창회 손일근 상임부회장, 서울대 산학협력단 국 양 단장.
서울대학교는 1일 연구공원에서 산학협력단 및 기술지주회사 설립 발족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서울대 평의원회 박삼옥 의장, 서울대 김신복 부총장, 서울대총동창회 임광수 회장, 서울대 이장무 총장,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설립추진단 노정익 단장, 한국기술거래소 손영복 사장, 서울대 총동창회 손일근 상임부회장, 서울대 산학협력단 국 양 단장.

서울대학교(총장 이장무)는 1일 오전 서울대 연구공원에서 산학협력단 개소식 및 기술지주회사 설립 추진단 발족식을 열었다. 기존 산학협력단(단장·연구처장 국양)을 확대 개편하는 것은 물론 오는 6월에 설립할 예정인 ‘기술지주회사 설립추진단’의 기초작업을 위한 것이다.

이번에 확대 개편되는 산학협력단은 지적재산관리본부, 연구비 관리본부 운영기획실 등 3개 조직으로 구성되며 연구비나 특허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기술지주회사 설립 추진단은 우선 기술 가치평가와 자회사 선정 및 설립 준비 등 세부적 준비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세부 작업 뒤 설립될 지주회사는 현재 ‘SNU’ 명칭을 사용 중인 우수 기업 지분을 인수하거나 전자, 나노기술, 신약개발, 의학기기 등 신규 자회사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계, 정관계 중심 인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설립 추진단 단장에는 노정익 전 현대상선 사장이, 10여명의 고문단에는 권성철 한국벤처투자 사장,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 황영기 전 우리은행장 등이 참여하며 조세 및 투자 전문가도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도울 예정이다.

이장무 총장은 이날 발족식에서 “산학협력단 체제 정비를 통해 연구결과와 지적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기술지주회사와도 소통이 원활하게 할 것”이라며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재정 확충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학문적 성과의 대중화와 실용화를 통해 대학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이사진

- 직책: 이름

- 단장: 노정익(전 현대상선 사장)

- 설립추진 고문단

권성철(한국벤처투자 사장)

권오규(전 경제부총리)

권욱현(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명예교수)

김종갑(하이닉스 사장)

손영복(기술거래소 사장)

이종서(교직원공제회 회장)

이장무(서울대학교 총장)

이희범(무역협회 회장)

임광수(서울대 총동창회장)

진대제(전 정보통신부 장관)

최병원(스틱인베스트먼트 사장)

허진규(일진그룹 회장)

황영기(전 우리은행장)

강덕수(STX 회장)

- 설립추진단

국 양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김형준 기획실장

법과대학 박 준 교수 (전 김&장)

법과대학 신희택 교수(전 김&장)

조세 및 투자 전문가 영입예정

이성현기자@전자신문,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