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검증된 시장만 공략하겠다.”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 “검증된 시장만 공략하겠다.”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은 1일 “앞으로 검증된 시장에만 진입하는 ‘세컨드 벗 베스트 스트래티지 전략(Second But Best Strategy)’을 고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가진 창립 10주년 간담회에서 “시장 진입 1위가 되기보다는 성장규모에서 1위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아로직은 10주년을 기점으로 전략적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새 방침을 세웠다. 솔루션과 플랫폼을 모두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 잡아 갈 계획이다. 제품 및 시장 다변화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모바일 멀티미디어 칩’을 넘어 ‘토털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전략이다.

황 사장은 “앞으로는 고객의 요구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다양한 옵션의 솔루션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을 추구할 것”이라며 “가령, 핸드셋 비즈니스는 기존의 멀티미디어 칩뿐만 아니라 ISP, 커넥티비티를 포함하는 ‘모바일 사업군’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하이엔드급 솔루션 뿐만 아니라 로엔드 시장을 타깃할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갖춰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컨슈머 비즈니스는 PND(Personal Navigation Device) 기반의 ‘오토모티브 및 포터블 사업군’으로 영역을 확대해 PND를 포함한 UMPC 멀티미디어, 모바일TV, 등의 다양한 제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아로직은 시장이 요구하는 다양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스피드’와 과감한 협력과 아웃소싱, 인수합병(M&A)을 통한 ‘효율 집중’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코아로직은 중국시장의 적극적인 사업활동을 위해 상하이에 솔루션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황기수 사장은 “국내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를 해외고객으로 다변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 거점시장이 중국”이라며 “중국 진출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번 솔루션 센터를 통해 급변하는 중국시장 수요에 맞춰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