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신약개발기업인 알앤엘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고경석ㆍ최종우 교수팀과 함께 ‘진행성 반안면 위축증(롬버그병)’에 대한 인체 지방줄기세포의 치료효과를 보기 위한 연구자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롬버그병은 얼굴의 한쪽 또는 양쪽의 조직이 점차로 위축 되는 희귀 질환이다. 치료법으로는 각종 조직을 이식하는 수술법이 있으나 수술 규모가 크고, 최종 수술 결과도 한계가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에는 미세 지방이식을 통해 이 질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동물실험을 통해 지방줄기세포가 지방이식의 생착률을 높여주는 것을 확인됐다”면서 “기존 치료법에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