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보유 중인 자사주 중 75만주를 재원으로 우리사주제도(ESOP)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ESOP 제도는 직원들이 25만주에 해당하는 현금을 출연하고 회사는 50만주 범위 내에서 주식을 출연한다. 직원이 기준 봉급의 150%를 신청하면 대신증권 주식 300%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준 봉급이 200만원인 직원이 봉급의 150%인 300만원어치의 주식을 매입하면 회사는 봉급의 300%인 600만원의 주식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따라서 이 직원은 300만원으로 900만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셈이다.
ESOP 제도를 통해 유상으로 취득한 주식은 1년 후부터 매도가 가능하며 무상으로 지급된 주식은 5년 후부터 매도할 수 있다.
이 회사 김병철 실장은 “직원들에게 회사 주식을 취득하게 해 애사심과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