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미국과 일본을 공식 방문할 수행단이 1일 확정됐다.
미국 방문 수행단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김태영 합참의장,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김병국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등 정부 측 인사 13명, 경제인 26명으로 정해졌다. 일본 방문 수행단은 정부 측 11명과 재계 인사 22명으로 확정됐다. 경제 5단체장은 미국과 일본을 모두 수행한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기업인의 비즈니스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면서 “투자설명회 등 현지 행사와 관련 있거나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의 중심으로 하되 분야별 업종별 대표성을 배려했다”고 밝혔다.
수행단 중 기업인은 경제 5단체장 외에도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코오롱 이웅열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등 7명이, 분야별 대표기업으로 백종진 벤처기업협회 회장과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 금융계에서는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박해춘 우리은행장 등이 들어갔다.
방일 수행단에에는 경제 5단체장과 대기업 회장단은 물론이고 일본 현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합류하기로 했다. 부품소재 관련 중소기업인으로는 휴대폰용 LCD모듈업체인 에스맥의 이성철 사장, 터치스크린 패널업체인 디지텍시스템스의 이환용 사장 등이 일본 방문길에 동행한다.
김 부대변인은 수행단에 대해 “소규모 실용주의 원칙에 따라 우리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협력 필요성이 있는 분야의 기업인을 선정해 현지에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으며, 기업규모와 업종, 노사, 성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성 있는 경제인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김상룡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