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와 영남대가 지능형 자율주행 자동차를 공동 개발한다.
계명대(총장 이진우)와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3일 대구경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과 양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자동차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자율주행자동차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상호 협력은 지난해부터 대구시가 추진해온 ‘지능형 자동차 부품도시’ 선언의 일환이다. 두 대학은 올해부터 △지능형 자율주행자동차 공동개발 및 상호협력 △대구·경북 지역 지능형 자동차 공동연구 및 개발 △부품산업체 기술개발 및 지원 △관련 분야 교수 및 학생 교류 △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한다.
계명대는 ‘ITS 기반 지능형자동차주행시험장’ 건립 프로젝트 선정, 국내 최초로 지능형자동차대학원을 설립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율주형자동차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영남대도 경상북도, 경산시, 전자부품연구원(KETI),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등과 공동 연구해 지난 2월 지능형 컨셉트카와 무인자동차를 공식 선보인 만큼 협약에 따른 시너지를 기대했다.
영남대 지능형무인자동차사업단 박용완 교수는 “두 대학이 각자 경쟁력 있는 부문에서 주체적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전문 인력 육성 등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한국판 원조 지능형 자율주행자동차’의 완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