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킹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오픈마켓 옥션을 상대로 처음으로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됐다.
넥스트로 법률사무소는 3일 2천78명의 소송단을 원고로 옥션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을 맡은 박진식 변호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초부터 http://cafe.daum.net/auctionlawsuit 사이트를 통해 소송단을 모집했으며, 1인당 청구금액은 200만원이다.
박 변호사는 "법원 판례 상 개인정보 관리자의 관리통제권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정보통신망법상 누출로 보고 있다"며 "최근 2천여건의 회원정보 유출 사례를 확보한 만큼 승소 가능성은 높다"고 밝혔다.
넥스트로 법률사무소는 추가로 원고를 모집해 5월께 2차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