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4월 첫째주

 ◇나는 대한민국 우주인이다=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탄생 과정을 담은 취재기다. 우주인 후보 30인에 뽑힌 과학전문기자가 우주인 선발 과정을 직접 겪으며 우주인 훈련 과정을 취재했다. 우주인의 신체 조건은 어떤지, 우리 우주인이 타고 갈 소유스우주선은 어떤 구조인지, 국제우주정거장은 어떤 곳인지,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에 어떤 물품을 가져가는지 등 우주 관련 기본 지식과 정보들을 담은 책이다. 미래 우주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안형준 지음, 동아사이언스 펴냄. 1만2000원. 

 ◇패션쇼핑몰의 젊은 영웅들2=인터넷 커뮤니케이션으로 무장한 20대들이 쇼핑몰을 창업해 자영업으로 성공한 실화들을 담았다. 인터넷쇼핑몰 ‘립합’을 운영해 월 매출 4억원을 올리는 ‘4억소녀’ 김예진씨, 미시족과 소녀취향 패션에 특화해 성공한 초코맘· 리본타이, 인터넷에서도 명품스타일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패션쇼크 등 유명 쇼핑몰의 노하우가 소개돼 있다. 이 책은 소위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에게 용기와 도전 의식을 던져준다. 이은성·강은경 지음, e비즈북스 펴냄, 1만2500원.

 ◇한국여성, 세계 석학 25인을 만나다=최근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활약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더 이상 여성의 사회 진출이 뉴스 거리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몇몇 분야를 제외한다면 한국 사회는 여전히 여성에게 폐쇄된 사회라 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여전히 낮다. 우리나라 여성 경제 활동 참가율은 50% 문턱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해 9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여성포럼’의 연사 20명의 인기 연설과 좌담, 후기를 묶었다. 세계여성포럼사무국 지음, 신진상 엮음, 엠북스 펴냄 1만5000원.

 ◇안효주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안효주, 그에게는 늘 ‘한국의 Mr. 초밥왕’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 일본 만화 ‘미스터 초밥왕’에 나오는 한국인 초밥요리사의 모델이 된 것이 계기다. 그러나 그 이유가 다는 아니다. 그의 요리에는 먹는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초밥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본 다양한 사람과의 인연, 요리로 보는 세상 그리고 초밥 매너와 문화로서 초밥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맛있게 담아냈다. 그의 풍부한 요리 경험과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자. 안효주 지음, 전나무숲 펴냄, 1만2000원.

 ◇세월이 젊음에게=변화 경영 전문가 구본형씨가 전하는 젊은이를 위한 삶의 지침서. 첫 출근을 하는 딸을 보며 구상한 이 글에는 한쪽 유방을 떼어낸 아름다운 여성, 대화법이 다른 남자와 여자, 미소라는 신호를 먼저 보내는 사람 등 삶의 지혜를 가르치고 행복의 향기를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소설을 읽는 듯한 문장, 현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눈길을 끈다. 저자는 젊은이 모두가 바닥을 훑으며 확실하게 배우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진 빛나는 별이 되라고 조언한다. 구본형 지음, 청림출판 펴냄, 1만원.

 ◇크리에이티브 새비, 경쟁의 지혜=현대 사회에 필요한 실용적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인가. 저자는 창의적인 지식(Creative Savvy)과 인간적인 감성(Psycom) 그리고 최고가 아닌 최적(BONT)을 지향하는 세 가지 키워드만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실용적 방안이라고 평가한다. 문화예술과 국제교류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손쉽게 풀어내는 창의적 리더십의 비결이 흥미를 더한다. 실용의 시대, 문화감성의 파워가 빼놓을 수 없는 성공의 핵심 키워드가 됨을 강조하고 있다. 이인권 지음, 어드북스 펴냄,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