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 구입을 고려하는 고객을 위한 황금시즌이 돌아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드라이브 시즌을 맞이해 국내외 자동차 메이커들이 파격적인 가격할인 판촉행사를 통해 고객확보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유류비지원과 무이자 할부는 물론이고 다양한 사은품까지 내세운 파격적인 이벤트를 펼친다.
쌍용자동차는 4월 한 달 동안 주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류비 지원과 무이자 할부 제공을 골자로 한 ‘무한혜택 페스티벌’을 연다. ‘렉스턴Ⅱ EURO’ ‘뉴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뉴로디우스’를 구입하는 고객은 공통적으로 20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거나 저리 5%, 36개월 할부 시에는 100만원 유류비 지원한다. ‘뉴카이런’과 ‘액티언’ 구입 고객에게 하이패스 단말기를 무료로 지급한다.
GM대우는 ‘마티즈’와 ‘라세티’ 구매고객 전원에게 51∼84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무상 장착하고, ‘젠트라 엑스’ ‘젠트라’ ‘토스카’ ‘윈스톰’ 구매고객에게는 등록세 지원과 50∼90만원의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선수금 10%(마티즈·다마스·라보는 선수금 10만원)를 내면 차종에 따라 7.5%(G2X는 8.3%) 이자에 최장 36개월 할부가 가능하다. 마티즈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10년 전 마티즈를 구매했거나 결혼, 자녀 탄생, 면허 취득, 사회진출 10주년을 맞이한 고객에 한해 보험료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르노삼성은 ‘SM7’에 3∼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함과 동시에 ‘SM5’ 출시 1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전 구매고객에게 59만8000원을 지원한다. 또 ‘QM5’ 구매 고객이 액세서리 장착 시 액세서리 구매 금액의 40% 할인 혜택을 준다. 이전에 르노삼성자동차 차량을 구매한 고객이 재구매하면 ‘SM7’ 30만원, ‘SM5’ 20만원, ‘QM5’ 20만원, ‘SM3’ 10만원을 지원한다.
수입차 업계도 파격적 조건을 내걸고 판촉전에 돌입한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출시돼 단시간에 베스트셀링 모델로 기록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인 BMW ‘뉴528i’ 출시를 기념해 ‘다이내믹 파워리스’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따라서 ‘528i’를 구입하면 차량가격(6750만원, VAT포함)의 30%인 2025만원을 선수금으로 납부하고 36개월 동안 매월 49만9587원을 납입하면 된다. 3년 계약 종료시점에서 재리스 신청 혹은 상환 유예금을 완불한 뒤 차량을 소유할 수 있다. 또 차량구매 모든 고객에게 보증서비스와 별도로 5년간, 10만km 이내에서 소모품 교환과 차량의 정기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동안 ‘레전드’ 구매고객에게 주유상품권 150만원과 등록세와 취득세를 지원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대우캐피탈, 신한카드 오토리스와 공동으로 뉴 비틀, 뉴 비틀 카브리올레, 이오스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금융 리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