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학교생활 인터넷으로 본다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인터넷으로 파악한다!’

자녀와 관련된 고민을 풀어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녀의 학업성적 변화, 과목별 점수, 표준점수 등 학업성적 정보와 학업지도, 인성지도 등 자녀 교육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 ‘학부모 서비스 포털 사이트(www.parents.go.kr)’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학부모 포털 사이트는 지난 2006년 9월 자녀의 학교생활 및 학교 정보 등을 제공하며 시작한 나이스(NEIS) 학부모 서비스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 사이트는 47개 교육 관련 전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학업지도, 인성지도 등 5개 영역 150여개 항목을 연결해 서비스함으로써 학부모가 자료를 쉽게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또 ‘학부모 온라인 상담’ 기능을 통해 자녀 교육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을 선생님과 쉽게 상담할 수 있다.

자녀의 학업성적도 고사별 학기별 학년별로 찾아 비교할 수 있으며, 이들 자료를 분석한 성적 변화 과정을 그래프로 나타내 자녀의 성적 변화를 알 수 있다. 자녀 교육 활용 정보는 학업지도, 인성지도, 진학지도, 진로지도, 특수아지도’ 등 5개 영역 150여개 항목에 이른다.

학업지도 정보는 교과별 학업지도 방법, 체험학습 자료 등 68개 항목이 제공되며 교과와 연계된 체험학습 정보를 활용해 자녀와 함께 여행하면서 현장학습을 즐길 수 있다.

학생의 청소년기 정신 건강관련 지식, 인성검사 안내 등이 마련돼 학부모가 자녀의 신체변화와 정신변화를 이해할 수 있어, 자녀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러운 대화와 교육이 가능하다고 교과부 측이 설명했다.

학부모 포털 사이트의 교육정보는 별도의 로그인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 학부모가 자녀의 정보를 열람하려면 포털 사이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녀 학교가 소재한 교육청을 선택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 접속하면 된다.

교과부는 연말까지 문항별 학업 성취도 분석, 각종 심리검사 결과 제공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과학부 김두연 행정정보화담당관은 “학부모 포털 사이트를 활용하면 자녀의 자료를 열람한 후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도 함께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