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수출이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3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디지털전자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50.4% 늘어난 20억3900만달러를 기록, 4개월 만에 월 20억달러 선을 회복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7억달러로 74.7%나 늘어나, 월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로써 전체 휴대폰 수출 성장률도 6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했다.
세계적 공급과잉으로 나타난 가격 약세로 매월 두 자릿수의 감소율을 기록하던 반도체는 3월에도 증가세 반전에는 실패했으나 수출 감소율은 8.3%로 줄어들며 29억41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특히 메모리반도체의 수출단가 하락률은 3월 33.2%를 기록해 1월의 55.1%와 2월의 50.7%에 비해 크게 줄었다.
평판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성장률이 18.6%로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으나 수출액은 15억9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패널 공급이 빠듯하게 유지되면서 패널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체 디지털 전자제품의 3월 수출액은 12.8% 늘어난 113억3000만달러로 4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회복했으며 수입액은 13.0% 늘어난 65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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