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원, 석학과 과학영재 연결 사업 실시

 과학영재들이 과학기술 분야 석학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은 한림원 석학들과 과학영재를 1대1로 연결하는 ‘청소년 과학영재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우리 사회에 심화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과 평준화 및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과학 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참가 대상은 국내 과학올림피아드 및 과학경진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중·고등학생이며, 모집공고를 통해 선정된 영재들은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한림원 회원들에게 1대1로 사사를 받는다.

 특히 이 사업은 멘토링 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과학영재 육성사업이 일회성 행사였던 것과는 달리 과학영재가 희망분야의 최고 석학과 지속적인 교류를 갖게 한 것이 특징이다.

 1대1 사사의 내용은 홈페이지·이메일·전화·메신저 등의 통신수단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멘토와 교류하는 ‘한림 u-멘토링’, 1박2일 일정으로 석학강연과 영재들의 연구내용 발표 및 토론을 실시하는 ‘한림미래과학캠프’, 한림원 회원들의 연구실을 방문해 견학 및 실습하는 ‘한림원 회원 연구실 탐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신청은 오는 15일 까지이며, 지원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