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알, 바이오 자일리톨 기술 중국 수출

비엔알엔터프라이즈(대표 김태한, www.bnr-enterprise.com)가 국내 최초로 바이오 자일리톨 생산기술을 수출했다.

비엔알은 중국 흑룡강성에 위치한 홍첸자일리톨유한책임회사(이하 홍첸)와 친환경 바이오-자일리톨 생산공정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한국 서울에서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비엔알은 이번 계약에 따라 홍첸으로부터 30일 이내에 4억원의 기술이전료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홍첸의 자일리톨 생산 15만톤에 대해 120억원의 런닝로열티를 받게 된다.

또한 홍첸이 현재 생산하고 있는 자일로스는 물론 향후 비엔알의 기술을 통해 생산하게 될 자일리톨에 대해서도 우선 판매권 역시 확보했다.

이로써 비엔알은 런닝 로열티 수입과 자일로스 및 자일리톨 판매권을 통하여 향후 5년간 홍첸으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환 비엔알 회장은 “홍첸과의 사업협력으로 기술이전료, 런닝로열티, 그리고 제품 판매권 등을 통해 안정적 매출 기반을 달성하게 되었다”면서 “특히 이번 계약으로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역 업체들과 추진하고 있는 협력 논의 역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년 내에 세계 5위 이내의 2~3개의 업체와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기술 수출만으로 5년 이내에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첸은 세계 4위 규모의 자일로스 생산기업으로 지난 10여간 자일로스를 생산, 전세계에 공급해 오고 있다. 홍첸은 이번 기술도입계약을 계기로 연간 1만톤 생산규모의 자일로스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다음달 내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연간 1만톤 생산규모의 바이오-자일리톨 공장도 동시에 착공하게 된다.

비엔알은 현재 중국의 1위, 2위 자일리톨 생산업체인 푸티앙, 후아캉과의 기술협력 추진하고 있으며, 길림성, 요녕성 등 중국 주요 성정부와도 자일리톨 신규공장 설립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호주의 메디칸엑스가 2008년 상반기에 공장을 착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주요 업체들과 추진중인 사업협력 논의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