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기공(대표 손종현)은 소형 범용밀링에서부터 최첨단 5축 머시닝센터에 이르기까지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공작기계 제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의 주요 취급품목은 범용공작기계에서부터 대형문형 CNC공작기계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밀링머신과 면다각 가공기, 복합 가공기, 5축 가공기 등이 부가가치가 높은 핵심 품목이다. 특히 초강력 5축 가공기인 ‘SPHINX-5XT/30’은 빌트인 스핀들 모터를 채택, 2만4000vpm을 기본으로 한다. 특별 옵션으로 3만vpm을 선택할 수 있다.
A축과 C축은 디스크 모터를 채택, 백래시의 제로화에 도전하고 있다. 하이덴하인 로터리 엔코더를 기본으로 사용해 기계의 정밀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 C축은 1000회전까지 기능할 뿐 아니라, 선삭작업을 동시 수행할 수도 있다.
SPHINX-5XT/100은 테이블+헤드회전형의 기계다. 넓은 작업면적을 바탕으로 1000㎏의 중량을 적재할 수 있다. 문형의 구조로 더욱 안정적으로 설계했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스핀들을 채택, 어떠한 복잡 공작물도 쉽게 가공할 수 있다.
남선기공은 지난 1991년 제1회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97년에는 100만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특히 2004년 제34회 정밀기술진흥대회에서는 ‘5축 가공기(SPHNX-5X)’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남선기공은 해외 업체들과 동일한 기능에도 수입가격의 60∼70% 선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부친인 손중만 옹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이은 손종현 대표는 “공작기계는 조금의 하자만 있어도 시장에서 그 즉시 외면받기 때문에 정밀도와 완성도는 곧 기업의 영속성과 직결된다”며 “돈 많은 기업은 망할 수 있어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