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기계(대표 김민수 www.kiheung.com)는 지난 1968년 설립 이래 올해로 만 40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공작기계 전문업체다. 대전 지역의 토착기업으로도 유명하다. 기흥기계는 ‘유니버셜 헤드’를 부착한 범용 밀링 머신에서 CNC 밀링머신, 수직형 및 유럽형 램 타입 밀링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최근 ‘플레이노’ 미러를 개발하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기흥기계가 수출 주력 모델로 개발한 ‘컬럼 트래블(모델명 HiTRAX)’을 선보인다. 컬럼 트레블형 제품은 ‘워크 테이블’을 고정 타입으로 구현, 최대 중량 100톤까지 대형 중량물을 가공하는데 용이한 제품이다. ‘플로어 플레이트’와 ‘로터리 테이블’, ‘틸팅 테이블’을 동시에 설치할 수 있어 5면 및 5축을 포함한 다양한 가공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컬럼을 좌우로 이송시킴으로써 좁은 설치면적만으로도 좌우간 이동거리를 크게 활용할 수 있다. 공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의 본체는 강력 가공에 적합한 ‘슬라이등’ 구조를 채택했다. ‘INA 롤러 슈즈’와 ‘박스웨이’를 결합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저진동 강력 절삭 기능이나 램의 처짐 현상을 방지하는 데도 용이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자동 유니버설 헤드를 부착, 수평·수직을 비롯한 임의 각도 가공도 자유롭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부가축을 설치하면 복잡한 가공물도 단 한번의 세팅으로 수조작 없이 가공할 수 있다. 컬럼 트래블의 주 조작반은 엘리베이터 방식을 채택해 공작물과 작업자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공작물의 불량 유무도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점 역시 차별화된 성능이다.
기흥기계는 이번 전시회에 더블 컬럼·수직형 머시닝센터인 MIMAX-V시리즈와 유니버설 헤드 제품군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유니버설 헤드는 업헤드와 로우헤드를 가공자가 원하는 위치로 각각 회전시켜 주축의 공구와 가공면을 직각이 되도록 설치함으로써 임의의 경사면까지 가공할 수 있다. 또 로우헤드를 180도 자동으로 회전시켜 호리존탈, 버티컬 가공 및 CTS(Coolant Through Spindle)적용하거나 가공면에 직각이 되도록 회전도 가능하다.
서한기자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