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중공업(대표 박재석 www.hisntd.com)은 올해로 설립한 지 꼭 반 세기를 맞는 중견기업이다. 공작기계·자동차부품·방산장비·소재 등 주력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지난해 매출은 3782억원에 달했다. 올해는 4500억원 달성이 목표다.
이 회사는 전시회에 다양한 수직선반 기기와 기어가공기 제품들을 선보인다. 수직선반 기기는 종전보다 기능을 향상시킨 ‘ST-850VD’ ‘ST-900V’ ‘ST-1400V’ 3종의 전략 모델과 ‘TVL-160’ 제품을 소개한다. 특히 이들 제품은 주축이 기어박스로 구성돼 벨트의 슬립 현상을 방지하고 정방형 ‘터레’를 적용해 타사 제품들과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최근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인 풍력발전설비에 활용될 수 있다. 조선·자동차·운송장비 설비에도 유용하다.
S&T중공업은 이 전시회에서 기어가공기 전 제품군을 출품하고, 기어부품 산업 등 신규 시장에 적극 진입하기로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들은 ‘GHO-200’ ‘GHO-350’ ‘GSP-250’ ‘GSV-320’의 4종. 이들 제품 가운데 GHO-200 모델은 정밀 ‘스핀들’ 베어링을 적용해 고정도·고강성 구조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가공 메뉴 화면을 채택해 추가적인 프로그래밍 작업이 필요없다. 커터사양·워크피스사양·절삭조건만 입력하면 쉽게 가공할 수 있다. GHO-350은 ‘A/C 서보’ 방식의 스핀들 모터(18.5㎾)를 통해 더욱 강력한 절삭 기능을 구현했다. 자동 자금시스템을 장착, ‘호브’ 교환 시간이 빨라지고 작업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GSP-250 모델은 3축제어 CNC에 의해 조작이 간편한 ‘기어 창성(GEAR INDEX)’ 기능을 구현했다. 고강성 ‘컬럼’ 및 ‘카운터 컬럼’을 사용해 강력하고 정밀한 절삭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자기칩 분리기를 장착해 칩 처리도 쉽다. GSV-320 모델은 컬럼과 ‘새들’에 각형 구조의 ‘슬라이드 웨이(Z축)’를 채택, 면압이 낮고 절삭 저항이 높아 고정도 작업이 가능하다. 역시 자기칩 분리기를 적용, 더욱 간편하게 칩을 처리할 수 있다.
서한기자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