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다임(대표 강창구 www.wdigm.co.kr)은 국내 개인 정보보호 기업 중에서도 선두 주자로 꼽힌다. 창업한 지 비록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파죽지세’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개인 정보 노출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그야말로 상종가다. 더불어 회사 매출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5억원에 이어 올해는 2배 이상 성장한 55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 개인 정보 차단 및 점검 솔루션을 비롯해 홈페이지 변조 모니터링 시스템, P3P 기반의 개인 정보보호 정책 생성기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프라이버시 스캐너’는 이 회사의 주력 제품으로, 동종 제품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홈페이지에 노출된 개인정보의 노출 사항을 정확하게 점검할 뿐만 아니라, 음란어 및 금칙어 등을 사전에 강력하게 차단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현재 정부와 공공기관, 교육기관 등 총 1200여 곳에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다. 2006년 12월 행정 업무용 소프트웨어 인증에 이어 지난달에는 GS 인증도 획득했다.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위너다임은 2006∼ 2007년 2년 연속 행정자치부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기관으로 채택돼 당시 전국 2만3000여 공공기관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노출 상시 모니터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정보보호 및 응용기술분야에서 IT 우수 신기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가 이처럼 빨리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기획 및 마케팅 능력에서 찾을 수 있다. 해당 수요처의 니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장에서 팔릴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에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중동 국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강창구 사장은 “이달 중 웹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차기 주력 제품으로 삼겠다”며 “국내 최고의 개인 정보 보호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