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인터내셔널(대표 김근범 www.appro.com)은 르노-닛산그룹 포뮬러1(F1) 레이싱팀 연구개발(R&D) 조직인 ‘ING 르노 F1팀 전산유체역학(CFD) 센터’에 38테라플롭스 규모의 슈퍼컴퓨터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아프로는 지난 2월 95테라플롭스 규모 일본 스쿠바대 슈퍼컴퓨터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또다시 대형 사업을 수주했다.
1테라플롭스는 컴퓨터 중앙처리장치가 1초에 1조회 속도로 연산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아프로는 AMD 옵테론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2개씩 탑재된 노드(서버) 544대를 영국 옥스퍼드셔 소재 르노 F1팀 CFD센터에 공급한다. 아프로는 오는 6월 말까지 프로세서 1088개로 이뤄진 총 4352개 코어 환경의 슈퍼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인 자동차의 공기역학 연구 및 주행능력 시뮬레이션 기능 등을 수행하며 포뮬러 레이싱뿐 아니라 르노-닛산그룹 전체의 R&D 시스템과 연계·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범 사장은 “정확하고 신속한 대용량 연산이 필요한 자동차 주행 R&D 부문에 슈퍼컴퓨터를 공급하게 돼 제품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향후 슈퍼컴퓨터 사업 확대를 기대했다.
한편 아프로는 지난 2002년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의 경영권을 인수한 김근범 사장이 지난 91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슈퍼컴퓨팅 전문 기업이다.
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