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 나노촉매, 휴대형 모바일 질병진단기 등이 오는 2020년까지 집중 육성될 ‘나노 톱 브랜드’로 선정됐다. ‘광소자 응용용 나노입자/고분자 복합체 개발’ 등이 내년도 예비지원대상기술로 꼽혔다.
6일 지식경제부와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략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올해에만 ‘나노CMOS기술’을 비롯해 △공기정화나노촉매 △공정장비미세화측정 신기술 △초고감도신속진단과 표적지향치료 나노기술 4개를 톱브랜드로 육성시킨다. 이후 오는 2020년까지 총 16개 사항이 나노기술 톱브랜드로 지정돼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조합 측은 “새 정부 들어 기술보다 제품이나 브랜드 등 시장 지향적인 로드맵을 만들자는 지경부의 방침에 따라 나노 분야에도 ‘톱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톱브랜드로 최종 확정되는 기술을 놓고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당 연간 최대 2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경부는 또 ‘광소자 응용용 나노입자/고분자 복합체 개발’을 비롯해 △나노기반 에너지 저장 및 활용 기술 개발 △하이브리드 나노선 집적 공정에 의한 차세대소자 구조 개발 △나노구조체를 이용한 초소형 바이오센서/칩 기술 △나노 스핀트로닉스 측정기반 기술개발 △나노 바이오 메드 연구를 위한 SPM 기반 융합장비 제작 및 기반기술확립 △나노기반환경 현장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나노광전소자용 대면적 병렬식 나노 템플레이트 공정기술 등 총 8개 항목을 내년도 예비지원대상기술로 선정했다.
김진태 지경부 바이오나노과장은 “광소자 응용용 나노입자 등은 광학필름 및 광PCB 산업의 핵심소재로 자체매출과 함께 전방산업의 경쟁력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고굴절률 나노광소재를 이용한 집적광학 소자 역시 기존 플라스틱 광소자의 응용범위를 확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선진국에 앞서 원천특허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지경부, 16개 전략기술 육성 로드맵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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