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통해 미국서 일류브랜드 도약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로 미국 시장에서 일류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차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딜러 대표단을 한국에 초청해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 제네시스를 포함, 쏘나타 개조차 등 경쟁력 있는 차종을 투입하는 한편 딜러 판매역량을 강화해 5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미국 내 딜러망을 기존 787개에서 올해 820개로 대폭 확충하고 독점 딜러비율도 50% 이상으로 확대, 딜러 판매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6월 미국에 제네시스를 출시해 브랜드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초기 붐 조성을 위해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를 처음 공개하고 2월에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실시한 바 있다.

 오는 5월에는 미국 전역에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실시하고, 6월에는 대대적인 론칭 광고로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김동진 부회장은 “미국 고급차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제네시스에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제네시스를 통해 현대차를 일류 브랜드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카를로스 호즈 데 빌라 뉴저지 딜러 대표는 “제네시스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 높은 품질에 놀랐다”고 평가하며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