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폴 포츠·50cent` 내한 공연

시련과 역경을 이기고 무대에 선 두 명의 가수가 내한해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휴대폰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된 폴 포츠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콘서트를 연다.

영국의 스타발굴 TV 프로그램 폴 포츠는 ‘브리튼즈 갓 텔런트’에서 우승하면서 오페라 가수로 데뷔한 그는 집단 소외, 교통사고, 악성종양과 가난도 굴하지 않고 꿈을 이뤄낸 감동 드라마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유튜브에 오른 폴 포츠의 동영상은 16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그의 데뷔 앨범 ‘원 챈스(One Chance)’는 발매와 동시에 영국UK차트 1위, 2007 국내 팝부문 1위 석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괴한의 총을 9발이나 맞고도 살아남아 기적의 래퍼 50센트(50cent)가 오는 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50센트는 자서전 ‘프롬 피스 투 웨이트(from piece to weight)’에서 가난으로 얼룩진 어린시절과 폭력과 마약으로 찌는 인생에서 미국 최고의 힙합 가수가 되기까지 역정을 담아내 미국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그의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할 계획이다. 그의 내한 공연은 국내 힙합공연 사상 최대규모 무대가 될 예정이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