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탄생]소유즈호 발사부터 ISS 도킹까지

 이소연씨를 비롯한 탑승 우주인 3명은 우주선 발사 2시간 56분 전에 발사대로 이동한다. 발사 2시간 30분 전에는 소유스호에 탑승하며, 이후 우주선 안에서 대기하다 20시 16분(한국시각) 발사와 함께 역사적인 우주비행을 시작한다.

 소유스호는 발사 118초 후 1단 분리를 하며, 226초 후에는 보호덮개(페어링)를 분리한다. 이어 287초 후와 528초 후 각각 2단과 3단 분리를 거쳐, 발사 588초 후 고도 220㎞의 우주선 궤도에 진입한다.

 궤도에 진입한 뒤에는 소유스 우주선 자체 엔진을 점화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한다. 이 과정에서 소유스호는 2일 동안 지구 궤도를 총 34바퀴 돌면서 ISS 도킹을 위한 세밀한 궤도수정 작업을 하고, 마침내 비행 3일째 되는 날 ISS로 최종 접근 및 도킹을 한다. 도킹에 성공한 후에는 지구와 통신이 가능하며, ISS 내의 모습을 담은 화면전송도 가능해진다.

◆한국 최초 우주인 우주비행

 ▲탑승 준비:발사 5일 전 외부 차단

 ※ 세균감염 방지 등 우주인의 위생관리 차원에서 특정 소수인원을 제외한 외부인과의 접촉 차단

 ▲소유즈 우주선 발사

 -발사장소: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발사장 도착:발사 5시간 전에 발사장에 도착

 -소유즈 탑승:발사 2시간 30분 전 소유즈 우주선 탑승

 -발사:발사 약 9분 후 3단을 분리한 후 ISS와 도킹 준비

 ▲ISS 도킹

 -소유즈 자체 추진시스템을 이용해 서서히 ISS와 랑데뷰 시도

 -ISS와 도킹(약 2일 소요)

 ▲ISS 생활:약 8일

 -총 18개의 과학실험, 우주인터뷰 등 다양한 우주임무 수행

 ▲지구귀환:약 3시간 30분에 걸쳐 지구 귀환

 ※카자흐스탄 초원에 착륙

 ▲우주인 회복:약 1∼2주간 회복훈련을 실시함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