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국내 범용서버 시장에 진출한다.
NEC는 국내 총판사인 넥스존(대표 강성진 www.nexzone.co.kr)을 통해 오는 7월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x86서버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NEC는 지난 2003년부터 삼성전자에 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32웨이급 대형서버와 지난 2006년 말부터 총판사를 통해 유통하는 무정지서버·스토리지에 이어 국내 중대형 컴퓨터 제품군을 또 한 번 늘리게 됐다.
NEC 한국연락사무소 관계자는 “NEC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며 “아직 국내 서버·스토리지사업규모가 크지 않지만 앞으로 점차 제품군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7월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NEC의 x86서버는 ‘NEC 익스프레스5800/120RJ-2’로 듀얼 또는 쿼드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2개까지 장착할 수 있는 미드레인지급 서버다. 2U형 랙타입으로 설계됐으며 서버 관리자가 원격지에서 서버 상태를 확인하고 운용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스코프엔진2’를 내장했다.
현재 넥스존이 전자파장애(EMI) 인증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후 넥스존의 20여개 유통협력사를 통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넥스존의 손인석 NEC사업부장은 “대형 프로젝트사업보다는 협력사를 통한 유통 중심의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