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 전투기에 탑재되는 항공기용 카메라(CCTVS:Color Cockpit Television System)가 국산화됐다.
방산업체 삼성탈레스(대표 박태진)는 한국형 고등훈련기 T-50에 장착되는 CCTVS를 개발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산 CCTVS를 대체하기 위해 삼성탈레스와 한국우주항공(KAI)이 지난 1년간 개발한 항공전자전 장비로서 올해 T-50부터 시작해 국산 후속 전투기에 적용 범위를 넓혀 갈 예정이다.
CCTVS는 조종석 전방에 설치되며 촬영한 동영상을 후방석 조종사와 공유하거나 비행기록장치에 저장해 비행 후 강평시 이용된다. 국산 CCTVS가 T-50의 전자전 장비 중 최초로 국내 기술로 설계됐으며 군사작전시 충분한 내구성, 성능을 검증받았다. 또 외산제품보다 저렴하고 유지보수비용도 낮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탈레스는 이번 CCTVS 국산화로 레이더, 미사일 유도장치, 적외선 투시경에 이어 항공용 군수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