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글로벌 인재 찾아 미국으로"

김반석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맨해튼 현지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글로벌 인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김반석LG화학 부회장(가운데)이 맨해튼 현지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글로벌 인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글로벌 인재들이 창의와 자율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 3년째 해외 인재 채용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며 ‘인재 경영’의 중요성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

김 부회장은 최고인력책임자(CHO) 육근열 부사장, 기술연구원장 유진녕 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과 함께 최근 뉴욕 맨해튼에서 미국 유수대학 학부생, MBA 및 R&D관련 박사과정 등 총 30여명을 초청, ‘BC(비즈니스&캠퍼스) 투어’와 ‘테크 페어’를 진행했다. BC투어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를 실시하는 채용 설명회이며, 테크페어는 R&D 및 컨설팅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리크루팅 방식이다.

김반석 부회장은 지난 2006년 취임 이후 3년째 한번도 거르지 않고 글로벌 인재 채용행사를 직접 챙겼다. 이같은 김 부회장의 열의에 힘입어 LG화학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BC투어·테크페어를 통해 지금까지 400여명의 우수 인재 풀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중 60여명을 영입했다. 올해는 100여명의 인재풀을 추가로 확보하고 여기서 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김 부회장은 회사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은 정보 전자·소재분야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 분야 인재 확보에 회사 역량을 집중적으로 쏟아붓고 있다.

김 부회장은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란 모토를 글로벌 인재들과 함께 기필코 이뤄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진호기자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