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이 미래 네트워크 중심전(NCW)에 대비하려면 국방 소프트웨어의 핵심인 무기체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방SW산학연협회(회장 김재창)의 주최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3일 열린 ‘2008년도 국방정보화 정책 발전방향 및 미래전에 대비한 국방 소프트웨어(SW) 발전 전략’ 학술심포지엄에서 윤희병 국방대학교 교수는 무기체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공통 플랫폼을 빠른 기간 내에 구축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무기체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는 시스템을 동작시키는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내장해 국방 분야의 특수한 기능만을 가진 시스템이다. 윤 교수는 3월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했던 국방 산업의 IT 융합기술 개발안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무기체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우선, 한국형 개방형 아키텍처 개발과 무기체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공통서비스 도출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야하며, 본격적인 국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미 육군의 미래전투체계 공통운영환경과 미 해군의 개방형 아키텍처에 대한 한국군의 벤치마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협회의 제2기 총회와 함께 개최되었다. 국방정보화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져 공로상에는 경희대학교 권문택 교수, 우수연구자상에는 한국국방연구원 최종섭 박사와 국방대학교 윤희병 교수, 우수성과자상에는 합동참모본부 김한욱 대령, 국방부 옹상순 서기관, 삼성SDS 이경배 상무, 한국항공우주산업 양상우 실장 등이 수상했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