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대표 김용성)가 중국에 진출한 중장비 업계 최초로 굴삭기 누적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97년 중국시장에 굴삭기 234대를 처음 공급한 이래 현지형 제품개발, 영업 및 AS망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는 50배나 늘어난 1만1026대를 판매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에 전년동기보다 50% 증가한 4817대의 굴삭기 누적판매 기록을 세우며 중국 시장점유율 1위와 고객만족 5년 연속 1위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굴삭기 내수 판매량보다 더 많은 물량이다.
김동철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장 전무는 “올해 1만3500대 굴삭기를 중국에 판매하고 중국형 휠로더 장비를 성공적으로 진입시키겠다”며 “오는 2012년까지 중국시장에서 종합건설중장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초 인수한 중국 휠로더 생산업체 연대유화기계를 10월까지 연간 7500대 생산규모로 증설하고 2014년까지 휠로더분야 중국 선두기업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