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대표 정태수 www.lgnsys.com)는 IT 제품 및 서비스의 수직·수평적 확장으로 IT 인프라 공급업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엔시스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 HW에서 SW, 서비스 영역까지 IT 인프라 전 분야의 제품군을 넓혀나가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사업 영역 확대를 발판으로 최근 2년 연속 20% 이상의 고성장을 시현하면서 지난해에는 연 매출 51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도 20% 이상 성장률을 목표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섰다.
IT 인프라사업에는 이미 업계 선두를 점하고 있는 유닉스서버와 네트워크통합사업은 물론이고 올해 새롭게 진입하는 x86서버·스토리지·데이터솔루션사업 등이 신규 성장 모멘텀으로 추진된다. 이에 맞춰 LG엔시스는 최근 유통사업을 크게 확대했다. IBM·선 총판에 이어 HP 서버 총판과 EMC 스토리지 총판을 위한 사업 제휴로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다국적 IT업체와 고르게 최고 등급의 협력 관계를 맺었다.
LG엔시스는 IT 인프라를 이루는 핵심 솔루션인 데이터 솔루션과 플랫폼 솔루션을 바탕으로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을 갖추고 고객이 원하는 HW와 SW를 모두 제공하는 통합 IT 솔루션업체로서 입지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버·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고객 요구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집중 육성해온 전문 IT 통합 관리 서비스 ‘소프라’도 LG엔시스의 경쟁력을 높여줬다. 소프라는 다양한 IT업체의 솔루션을 통합 관리해주는 MAS(Multi-Vendor Availability Service)를 비롯해 고객의 IT 환경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한 정보보호·네트워크·데이터관리 등 20여가지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포함한다. 고객은 자사 환경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맞춤형 서비스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정태수 사장은 “국내 IT 인프라산업이 과거 HW와 SW가 별도 사업군으로 진행되던 것에서 벗어나 솔루션과 서비스를 HW와 연계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 역량을 갖춰 타 업체와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